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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우리 몸을 이루는 작은 우주 
관리자2025-05-03
혈액은 단순히 빨갛게 보이는 액체일까요?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여도 혈액은 무수한 구성 요소와 체계로 이루어진 복잡한 생체 시스템입니다. 이 작은 우주 속에서 각각의 성분은 정교한 역할을 맡아 우리 몸의 생명활동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혈액의 구조를 더 세분화하여 그 놀라운 비밀을 살펴보겠습니다. 혈액의 큰 틀: 혈장과 혈구혈액은 크게 두 가지 성분으로 나뉩니다. 하나는 액체 성분인 혈장(plasma), 다른 하나는 세포 성분인 혈구(blood cells)입니다. 혈장은 혈액의 약 55%를 차지하며, 나머지 45%는 혈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혈장은 물처럼 보이지만 단순한 물이 아니라 다양한 단백질, 영양소, 노폐물, 호르몬 등이 녹아 있는 생리적 용액입니다. 혈구는 다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나뉘며, 각자의 기능과 특성이 다릅니다.혈장: 생명의 강을 이루는 액체혈장은 약 90%가 물로 이루어져 있어 혈액을 액체 상태로 유지합니다. 그러나 나머지 10%에 중요한 성분들이 들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혈장 단백질로, 알부민, 글로불린, 피브리노겐이 있습니다. 알부민은 삼투압을 유지해 체내 수분 균형을 조절하고, 글로불린은 면역 기능을 담당하며, 피브리노겐은 혈액 응고에 관여합니다. 또한 혈장에는 포도당, 아미노산, 전해질, 호르몬, 이산화탄소 같은 노폐물이 포함되어 있어 각종 신진대사와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혈장은 단순한 운반체가 아니라, 생리학적으로 매우 활발한 역할을 수행하는 액체라 할 수 있습니다.적혈구: 산소의 배달부적혈구는 혈액 세포 중에서 가장 많으며, 혈액의 약 45%를 차지합니다. 주된 임무는 폐에서 산소를 받아들여 전신의 조직으로 전달하고, 조직에서 이산화탄소를 받아들여 폐로 운반하는 것입니다. 적혈구 안에는 헤모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이 가득 들어 있어 산소와 결합하고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특이한 점은 적혈구가 핵이 없는 세포라는 것입니다. 덕분에 더 많은 공간을 헤모글로빈으로 채울 수 있어 산소 운반 능력이 극대화됩니다. 적혈구는 약 120일의 수명을 가지며, 그 이후에는 비장이나 간에서 파괴되고 새로운 적혈구가 골수에서 생성됩니다.백혈구: 몸을 지키는 수호자들백혈구는 혈액의 양적 비율로 보면 매우 적어 전체 혈액의 1%도 되지 않지만, 그 역할은 막중합니다. 백혈구는 면역 방어를 담당하며, 그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외부 침입자를 제거합니다. 주요 백혈구에는 과립구와 무과립구가 있습니다. 과립구에는 중성구, 호산구, 호염기구가 있으며, 이들은 주로 식세포 작용과 염증 반응에 관여합니다. 특히 중성구는 세균과 싸우는 최전방 병사로, 감염 부위로 신속히 모여들어 침입자를 제거합니다. 무과립구에는 림프구와 단핵구가 있습니다. 림프구는 B세포, T세포로 나뉘어 면역 기억과 항체 생산, 감염세포 제거에 관여하고, 단핵구는 대식세포로 분화하여 큰 이물질을 처리합니다.혈소판: 생명의 방패막혈소판은 세포라기보다는 거대핵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세포 파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소판은 혈관이 손상되었을 때 가장 먼저 출동해 지혈을 돕고, 혈액응고 반응을 유도합니다. 작은 상처에도 피가 멎는 것은 혈소판과 혈장 속 응고 인자들이 협력하여 피브린이라는 그물망을 만드는 덕분입니다. 혈소판이 부족하거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작은 상처에도 출혈이 멈추지 않는 출혈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액을 알고 나면 몸이 새롭게 보인다혈액은 그저 붉은 액체가 아니라, 생명 유지를 위한 다층적이고 정교한 시스템입니다. 혈장,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은 각각의 고유한 임무를 맡아 매 순간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고 있죠. 이 작은 세포들과 성분들이 끊임없이 협력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단 한 순간도 건강을 유지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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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예고편, 소장이 본편이다 – 진짜 소화는 소장에서 
관리자2025-04-24
물과 음식이 몸 안에 들어온 이후, 대부분의 소화와 흡수는 ‘작은창자’, 즉 소장에서 일어납니다. 그런데 우리는 보통 위에서 소화가 대부분 끝나는 줄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무대는 바로 소장입니다. 소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게 되면,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떻게 에너지로 바뀌는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소화와 흡수의 본무대, 작은창자작은창자는 말 그대로 얇고 긴 창자입니다. 어른 기준으로 길이는 약 6~7미터에 이르며, 표면은 주름과 융모(작은 돌기)로 덮여 있어 표면적이 굉장히 넓습니다. 이렇게 넓은 표면은 바로 효율적인 흡수를 위해서입니다. 소장은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받아들이는 ‘흡수의 터미널’입니다.위에서 내려온 음식은 아직 ‘준비 중’우리가 음식을 먹고 위까지 도달하면, 위는 강한 산과 소화효소로 음식물을 어느 정도 잘게 쪼갭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는 여전히 큰 분자 상태인 영양소가 많습니다. 이 상태로는 우리 몸이 직접 사용할 수 없습니다. 소장에서 다양한 효소들이 총출동하여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지방은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하게 됩니다. 이 소화 효소들은 이자(췌장)와 샘창자(십이지장)에서 공급됩니다. 특히 췌장에서 나오는 소화효소는 종류도 많고, 작용도 강력해서 ‘소화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흡수의 기술자, 소장 융모이렇게 분해된 영양소는 작은창자의 벽에 있는 ‘융모’를 통해 몸속으로 흡수됩니다. 이 융모는 마치 미세한 솔처럼 생긴 돌기로, 수많은 혈관과 림프관이 분포되어 있어 소화된 물질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흡수하게 합니다. 수용성 영양소(당분, 아미노산 등)는 혈관을 통해, 지용성 영양소(지방산 등)는 림프관을 통해 흡수되어 간이나 다른 장기로 운반됩니다. 이런 융모가 손상되면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흡수가 안 되어 체내에 영양결핍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염보다 ‘장점막 손상’이 더 무서운 경우도 많습니다. 소장이 제 역할을 못하면?소장이 제 기능을 못하면, 소화가 덜 된 음식이 그대로 대장으로 넘어갑니다. 그러면 설사, 복부 팽만, 영양실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혹 흡수 장애로 인해 체중이 줄고, 빈혈이나 골다공증까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비타민 B12가 흡수되지 않아 악성 빈혈이라는 질환이 생기기도 하죠. 특히 소장의 기능이 중요한 이유는, 이곳에서 거의 모든 영양소 흡수가 끝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흡수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위장은 예고편, 소장은 본편입니다사람들이 소화기관 중에서 ‘위’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몸에 꼭 필요한 일을 해내는 곳은 ‘소장’입니다. 소장은 단순히 통로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에너지와 생명유지 요소를 공급하는 장기입니다. 그만큼 평소에 장 건강을 유지하는 습관—예를 들어 천천히 먹기, 자극적인 음식 줄이기, 스트레스 관리하기—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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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몸속 정화 시스템의 핵심 
관리자2025-04-24
우리는 건강을 이야기할 때 심장, 폐, 간처럼 익숙한 장기를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그러나 그 못지않게 중요한 기관이 바로 신장, 즉 ‘콩팥’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는 이 장기의 작동 없이는 우리 몸은 생존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오늘은 신장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신장 기능 이상이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신호들 중 하나로서 탈모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도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신장, 조용한 일꾼이자 생명의 필수 기관신장은 등 쪽에 위치한 작은 콩 모양의 기관으로, 좌우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무게는 각각 150g 정도로 작지만, 이 조그마한 기관이 하루에 처리하는 혈액량은 무려 180리터에 달합니다. 그야말로 몸속 ‘필터’ 역할을 하며, 수많은 작업을 쉼 없이 수행하고 있습니다.신장이 하는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노폐물 배출입니다. 우리 몸에서 대사 과정 중 생기는 각종 찌꺼기들과 불필요한 염분, 독성 물질들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이 핵심입니다. 하지만 신장은 단순한 배출기관이 아닙니다. 혈압 조절, 수분과 전해질 균형 유지, 산-염기 균형 조절, 호르몬 분비 등 다양한 조절 작용에도 관여합니다. 신장이 우리 몸을 어떻게 조절할까?혈액 속 환경을 정밀하게 관리하는 화학공장신장은 혈액을 여과해 소변을 만드는 과정에서 물과 전해질(나트륨, 칼륨, 칼슘 등)을 정확히 조절합니다. 예를 들어, 더운 날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이 부족해지는데, 이때 신장은 소변 농도를 진하게 만들어 수분 손실을 줄입니다. 반대로 수분이 많을 때는 소변을 묽게 만들어 남는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킵니다.혈압을 조절하는 조율사신장은 레닌(Renin)이라는 호르몬을 통해 혈압을 간접적으로 조절합니다. 혈압이 낮아지면 레닌이 분비되어 혈관을 수축시키고, 나트륨과 물의 재흡수를 유도함으로써 혈압을 끌어올립니다. 이는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RAAS)이라는 정교한 메커니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적혈구 생산까지 관여하는 숨은 조력자신장은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골수에서 적혈구 생성을 촉진합니다. 그래서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빈혈이 동반되기도 하지요. 이는 단순 피로감 이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뼈 건강에도 영향주는 비타민 D 활성화신장은 간에서 1차로 전환된 비타민 D를 최종적으로 활성화시켜 칼슘 흡수를 도와줍니다. 때문에 신장이 건강해야 뼈도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만성 신장 질환을 앓는 분들이 골다공증이나 뼈 통증을 겪는 것도 이와 연관이 깊습니다.신장 기능 저하, 몸이 보내는 신호들신장은 상당히 ‘인내심 있는’ 장기입니다. 기능이 30% 이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종종 뒤늦게 문제를 인식하게 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신장 건강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눈, 손, 발 주변의 부종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소변의 거품, 탁한 색, 잦은 야뇨고혈압입맛 저하와 구토, 메스꺼움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액검사(크레아티닌, eGFR), 소변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신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신장과 모발, 그리고 탈모 이야기앞서 살펴보았듯 신장은 체내 환경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이 중에서도 혈액 정화, 호르몬 조절, 전해질 균형 유지는 모발 건강과 간접적인 연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기능이 저하되면 혈액 내 노폐물이 증가하고, 혈류 순환이 떨어져 두피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않습니다. 또한, 호르몬 불균형이나 빈혈이 심화되면 머리카락이 쉽게 빠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물론, 모든 탈모가 신장 문제로 인한 것은 아니지만, 만성 피로와 함께 진행되는 탈모라면 내부 장기 상태도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작지만 중요한 신장, 꾸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신장은 말없이 일하지만,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기입니다. 일상에서 무심코 넘기기 쉬운 피로감, 부종, 고혈압, 잦은 소변 변화 등이 있다면 단순한 증상이 아닌 신장의 구조적 이상이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며, 과도한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신장 상태를 확인하는 것.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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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과 부갑상선, 작지만 결정적인 호르몬 조절자들 
관리자2025-04-24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갑상선 기능 검사’ 항목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하신 적 있으신가요? 혹은 “요즘 피곤한 게 혹시 갑상선 때문일까?” 하고 걱정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몸속에 작게 자리잡고 있지만, 온몸에 영향을 미치는 기관이 바로 갑상선과 부갑상선입니다. 생리 작용의 정교한 균형을 유지하는 데 이들 두 기관은 예상보다 훨씬 더 큰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름이 비슷한 탓에 헷갈리기 쉽고, 기능조차 막연하게만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죠. 오늘은 갑상선과 부갑상선이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을 하고, 왜 건강의 균형을 좌우하는 핵심 축이 되는지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 – 우리 몸의 에너지 조절 스위치갑상선은 목의 앞부분, ‘아담의 사과’ 아래에 나비 모양으로 자리 잡은 작은 기관입니다. 비록 작지만, 이곳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온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핵심 조절자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주요 기능은 신진대사 조절입니다. 즉, 몸에서 에너지를 얼마나 빠르게 만들고, 사용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죠.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몸 전체의 기능이 느려지면서 쉽게 피로를 느끼고, 체온이 낮아지고, 체중이 늘기도 합니다. 반대로 호르몬이 과도하면 몸은 과속 모드로 전환되어 가슴이 두근거리고, 체중이 급격히 줄며, 불안과 초조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갑상선 자체가 마음대로 호르몬을 만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뇌의 시상하부와 뇌하수체라는 상위기관이 ‘지휘자’ 역할을 하며 갑상선을 조절합니다. 이 정교한 호르몬 신호 체계 덕분에 몸은 외부 환경에 맞춰 대사의 속도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죠.부갑상선 – 칼슘의 집사이자 뼈의 수호자이름만 보면 갑상선의 ‘부속 기관’처럼 보이지만, 부갑상선은 완전히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별개의 기관입니다. 갑상선 뒷면에 작게 붙어 있으며, 보통 4개가 존재합니다. 크기는 콩알만 하지만, 그 역할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부갑상선이 분비하는 부갑상선 호르몬(PTH)의 주요 임무는 단 하나, 칼슘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칼슘은 단순히 뼈의 재료로만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신경 자극 전달, 근육 수축, 혈액 응고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과정에 깊이 관여하는 중요한 미네랄입니다.만약 혈액 내 칼슘 농도가 부족해지면, 부갑상선은 뼈에서 칼슘을 꺼내 쓰거나 신장에서 칼슘의 재흡수를 촉진시키고, 비타민 D의 활성화를 통해 장에서의 칼슘 흡수도 증가시킵니다. 이처럼 부갑상선은 전신을 관장하며 칼슘 대사의 중심축 역할을 합니다.이름은 비슷해도, 역할은 전혀 다릅니다‘갑상선’과 ‘부갑상선’은 이름은 닮았지만, 조절하는 대상도, 기능도, 영향을 미치는 범위도 전혀 다릅니다. 갑상선은 전신 대사를 조절하여 에너지의 흐름을 컨트롤합니다.부갑상선은 칼슘 농도를 미세하게 조정하여 뼈와 신경, 근육의 건강을 유지합니다. 둘 다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이며, 미세한 조절을 통해 몸의 항상성을 유지한다는 점에서는 닮았지만, 제어하는 영역이 다르기에 이 둘을 하나로 묶어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갑상선 질환과 부갑상선 질환은 증상도 완전히 다르고, 치료 방법 역시 달라 정확한 이해와 구분이 중요합니다.호르몬의 균형이 몸의 균형입니다갑상선이나 부갑상선이 조금만 과하거나 부족해도, 몸은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하지만 이 변화는 때로 매우 모호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히 피곤해서’, ‘나이 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셔야 할 점은, 피로, 체중 변화, 우울감, 손발 떨림, 근육통, 골다공증 등의 증상 뒤에 이 작은 기관들의 기능 이상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갑상선 질환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아, 정기적인 갑상선 기능 검사가 더욱 중요합니다.작지만 결정적인 존재들갑상선과 부갑상선은 각각 다른 언어로 몸과 대화를 나누는 조율자입니다. 에너지 흐름과 칼슘 균형이라는,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두 개의 축을 묵묵히 지탱하고 있습니다.우리는 흔히 보이는 것만을 중시하지만, 건강의 진짜 관건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균형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균형을 만들어주는 기관들이 바로 이런 작은 내분비샘들이라는 점, 오늘 꼭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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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일하는 ‘간’, 우리가 몰랐던 진짜 역할 
관리자2025-04-24
눈에 보이지 않고, 쉽게 느껴지지도 않기에 우리는 종종 간의 존재를 잊곤 합니다. 그러나 간은 하루 24시간, 우리가 잠든 순간에도 수백 가지 생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며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간을 이해하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그리고 소화 과정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간은 우리 몸의 화학 공장입니다간은 무게만 해도 성인 기준 1.2~1.5kg에 이르는 가장 큰 장기 중 하나입니다.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우리 몸의 화학 공장이라 불릴 만큼 수많은 물질을 합성하고, 분해하고, 저장하는 중심 기관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영양소 대사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소장에서 흡수된 영양소는 혈류를 타고 간으로 먼저 향합니다. 간은 이 과정에서 포도당을 저장하거나 필요 시 방출하여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아미노산을 분해하거나 조합해 필요한 단백질을 만들어 냅니다. 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방산을 분해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거나, 중성지방의 형태로 저장하는 기능을 수행하죠. 또한, 간은 혈액 응고에 필요한 단백질도 합성합니다. 이는 우리가 다쳤을 때 출혈을 막고, 상처 회복이 원활하게 일어나도록 돕는 데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간은 해독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간의 역할 중 하나가 바로 해독입니다. 간은 체내에 들어온 약물, 알코올, 환경 독소 등을 화학적으로 변형시켜 배출하기 쉬운 형태로 만들어주는 정화 시스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암모니아나 과잉된 호르몬, 대사 부산물들도 간에서 무해한 물질로 전환되어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요. 이 과정이 없다면 우리 몸은 내부 독소에 의해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하실 점은, 간의 해독 작용이 어떤 ‘특정 식품’이나 ‘건강보조제’로 과도하게 향상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간의 기능은 꾸준한 생활 습관과 전체적인 건강 상태에 의해 결정됩니다.소화 작용의 숨은 조력자, ‘담즙’을 만드는 간소화라는 말은 대부분 위와 장에서만 일어나는 과정으로 오해받기 쉽지만, 간은 소화 효소는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물질인 ‘담즙(bile)’을 만들어내는 기관입니다. 담즙은 간에서 생성되어 담낭에 저장되었다가, 우리가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십이지장으로 분비됩니다. 이 담즙의 주된 역할은 지방을 잘게 쪼개어 소화 효소가 작용하기 쉽도록 돕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담즙은 세제로 기름때를 분해하듯, 지방을 유화시켜 체내에서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듯 담즙은 지방 흡수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간 기능이 저하되면 지방 소화가 원활하지 않아 더부룩함, 복부 팽만감, 지방변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간은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주의해야 합니다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립니다. 신장처럼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는 일도 거의 없고, 위장처럼 바로 불편함을 느끼게 하지도 않죠. 이 때문에 간 질환은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자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간세포는 재생 능력이 뛰어나 손상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도 기능을 유지합니다. 바로 그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죠. 정기적인 검진, 과도한 음주나 약물 사용 자제, 적절한 체중 유지와 식습관 관리가 간 건강의 핵심입니다.간을 이해하는 것이 건강의 출발점입니다간은 단순히 ‘해독’만을 담당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몸 전체의 대사와 소화, 저장, 방어 기능까지 연결된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간을 제대로 아는 것은 단순히 건강을 챙기는 차원을 넘어, 몸의 근본을 이해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조용히, 그러나 쉼 없이 일하는 간. 평소 무심했던 이 장기의 소중함을 기억하며, 간 건강을 지키는 일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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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혀, 치아가 만드는 첫 장면 – 소화는 입에서 시작된다 
관리자2025-04-24
우리가 하루 세 번 습관처럼 하는 ‘식사’는 단순한 영양 보충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음식을 입에 넣는 그 순간부터 인체는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을 시작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소화라 하면 위나 장을 먼저 떠올리지만, 실제로 소화는 입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시작에는 침, 혀, 치아가 각자의 역할을 정확히 수행하며 복합적인 팀워크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침’이란 존재가 얼마나 복합적이고 중요한지를 중심으로, 입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소화의 시작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침, 단순한 물이 아닌 과학의 결정체침은 하루에 약 1~1.5리터나 분비됩니다. 그 대부분은 물이지만, 이 투명한 액체는 단순히 입안을 적시는 역할을 넘어서 ‘소화의 첫 효소’를 품고 있는 복합체입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아밀라아제(ptyalin)라는 효소입니다. 이 효소는 입에서 탄수화물의 소화를 시작하는 1차 소화 효소로, 복잡한 다당류인 전분을 말토스와 덱스트린이라는 더 작은 단위로 쪼갭니다. 이를 통해 음식은 위로 넘어가기 전부터 이미 소화의 준비 단계에 들어선 셈입니다. 흥미롭게도 아밀라아제는 pH가 중성(약 6.7~7.0)에 가까운 환경에서 가장 활발히 작동합니다. 입안은 바로 그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죠. 음식을 오래 씹을수록 침과의 접촉이 늘어나고, 이는 탄수화물 소화에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듭니다. 그래서 ‘음식은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는 말이 단순한 옛 어르신의 말씀이 아니라 생리학적으로 매우 타당한 조언인 것입니다. 침이 수행하는 또 다른 생물학적 임무들침은 소화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우선, 항균 작용이 있습니다. 침 속에는 라이소자임(lysozyme), 락토페린, 면역글로불린A(IgA) 등의 항균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외부에서 유입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억제합니다. 그래서 침 분비가 줄어드는 구강건조증 환자들은 충치나 잇몸 질환에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침은 음식물이 잘 넘어가도록 돕는 윤활제 역할도 합니다. 음식물을 부드럽게 감싸 점막의 자극을 줄이고, 삼킴을 원활하게 합니다. 동시에 침은 음식물 속 맛 성분을 녹여 혀의 미뢰가 이를 감지할 수 있게 하며, 맛 인지의 매개자로도 작용합니다.입안의 산도 유지도 침의 중요한 기능입니다. 침 속에는 완충 작용을 하는 중탄산염이 포함되어 있어 산성 음식이나 세균 대사로 인한 산도 상승을 중화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이처럼 침은 입안의 생태계를 지키는 수문장 같은 역할을 합니다.혀, 움직이고 느끼는 다기능 장치혀는 8개 이상의 근육으로 구성된 복잡한 기관입니다. 음식의 위치를 조정하고, 이가 잘게 부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삼킴을 유도합니다. 하지만 혀의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역시 미각입니다.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의 다섯 가지 기본 맛은 모두 혀에 있는 미뢰에서 감지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매운맛’은 미각이 아니라 통각(아픔의 감각)이라는 것입니다. 캡사이신이란 화합물이 혀의 통각 수용체를 자극해 우리가 ‘맵다’고 느끼는 것이죠. 또한 미각은 단독으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후각, 시각, 심지어 촉각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음식의 맛을 총체적으로 판단하는 데 관여합니다. 그래서 감기에 걸리면 음식 맛이 싱겁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치아, 소화를 위한 정밀한 기계치아는 음식물을 물리적으로 분해하는 ‘전초기지’입니다. 앞니는 자르고, 송곳니는 찢고, 어금니는 으깨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음식이 입안에서 소화 효소와 더 잘 섞이도록 만들어줍니다. 성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28~32개의 치아가 있으며, 특히 마지막으로 나는 사랑니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발현되기도 합니다. 치아는 겉에서 보이는 사기질(enamel) 외에도 상아질, 치수강, 치아 뿌리 등 정밀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사기질은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으로, 치아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핵심 요소입니다.양치질을 게을리하면 치아 표면에 치태(플라그)가 쌓이게 되고,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 치석으로 발전하면서 충치와 잇몸병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치아는 단순한 소화 기관을 넘어, 건강과 인상의 균형까지 관장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입이라는 무대 위, 세 배우가 펼치는 협업침은 화학적 분해의 첫 단계를, 혀는 조율과 감각의 조연을, 치아는 물리적 분해의 주연을 맡으며, 이 셋은 조화롭게 작동해 소화라는 대서사의 막을 엽니다. 이 세 요소 중 하나라도 기능을 하지 못하면, 이후의 소화 과정은 상당한 부담을 떠안게 됩니다. 결국 위, 장, 간, 이자 같은 내장 기관들이 아무리 정교하게 작동하더라도, ‘입’에서의 준비가 부족하면 소화 효율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매 끼니를 소중하게 시작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오늘부터는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많이 씹어보세요. 침의 힘을 충분히 활용하고, 혀의 감각에 집중하며, 치아가 건강히 작동하도록 잘 관리하는 것. 그것이 곧 건강한 소화의 시작이며, 궁극적으로는 내 몸을 아끼는 가장 일상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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